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.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4.1%p 하락한 41.7%, 새정치연합은 2.1%p 하락한 20.7%를 기록, 양당 격차는 2.0%p 좁혀진 21.0%p로 조사됐다. 새누리당은 ‘서민증세’에 대한 반감으로 주간집계 상 최근 3개월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, 특히 16일(화) 일간집계에서는 40.1%까지 떨어졌다. 새정치연합의 하락은 외부 비대위원장 영입 과정에서 나타난 박영선 원내대표의 탈당 파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.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각각 3.9%, 1.7%로 조사됐다. 무당층은 5.7%p 상승한 29.6%.
한편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, ‘서민증세’ 후폭풍으로 여당 주자는 일제히 하락했고, 새정치연합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전 대표는 상승한 반면, 문재인 의원은 하락했다. 박원순 시장은 전 주 대비 1.2%p 상승한 20.1%를 기록, 리얼미터 조사 이래 처음으로 20%대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. 하지만 7·1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직후 급등한 이래 한 번도 지지도가 떨어진 적 없었던 김무성 대표는 여전히 2위는 유지했으나 2.8%p의 큰 폭으로 하락, 15.8%를 기록했다. 1·2위 간 격차는 7월 3주차 박원순 시장이 김무성 대표를 5.6%p 앞선 이후 가장 큰 폭인 4.0%p로 벌어졌다. 3위 문재인 의원은 외부 비대위원장 영입 파동에서 나타난 모호한 태도로 1.8%p 하락한 13.0%를 기록했다. 3위와 중위권 4위와의 격차는 지난주와 비슷한 5.1%p.
다음으로 정몽준 전 의원은 지난 주 반등했으나 다시 1.5%p 하락, 8.4%로 4위를 유지했고, 안철수 전 대표는 0.3%p 상승한 7.9%를 기록, 2주 연속 반등하며 지난 3주간 김문수 전 지사에게 내주었던 5위 자리를 되찾았다. 최근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된 김문수 전 지사는 ‘서민증세’ 후폭풍을 피해가지 못하며 0.3%p 하락한 7.3%를 기록, 6위로 내려앉았다. 이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4.1%를 기록, 안희정·남경필 지사를 밀어내고 김문수 위원장과 3.2%p 격차로 7위에 올랐다. 안희정 지사는 2.8%로 8위, 남경필 지사는 2.7%의 9위로 조사됐다. ‘모름/무응답’은 2.9%p 상승한 18.1%.
여권 차기주자 선호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1.4%p 하락한 18.8%로 10주째 1위를 유지했고, 이어 김문수 전 지사가 11.4%로 2위를 기록했다. 다음으로 3위 정몽준 전 의원 9.7%, 4위 홍준표 지사 5.1%, 5위 남경필 지사 4.4%, 6위 원희룡 지사 4.2%, 7위 새로 포함된 이완구 원내대표 2.4%, 마지막 8위 유정복 시장 2.0% 순으로 조사됐다. ‘모름/무응답’은 42.1%.
야권 차기주자 선호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20.9%로 지지율 변동없이 6주 연속 1위를 유지했고, 문재인 의원은 1.4%p 하락한 15.9%로 2위를 기록했다. 3위는 안철수 전 대표로 1.4%p 상승한 10.3%를 기록, 6주 만에 다시 10%대를 회복했다. 이어 4위 김부겸 전 의원 7.2%, 5위 안희정 지사 5.0%, 6위 정동영 전 장관 3.5%, 7위 정세균 고문 2.3% 순으로 조사됐고, 이어 ‘민집모’를 이끄는 김영환 의원은 1.8%를 기록했다. ‘모름/무응답’은 33.1%.
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9월 15일부터 9월 1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,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(CATI) 및 자동응답전화(ARS)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,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, 연령,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.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.5% 여성 50.5%, 20대 17.6% 30대 19.6% 40대 21.8% 50대 19.7% 60대이상 21.3%, 표본오차는 95% 신뢰수준에서 ±2.0%p이다. 자세한 주간집계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그래프 참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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